분단 후 처음으로 파주 민통선 안에 생태탐방로가 생긴다.
경기관광공사는 2012년 완공을 목표 파주 통일대교 남단부터 각각 초평도와 자유의 다리를 연결하는 생태탐방로 2개 코스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대교 동쪽 탐방로는 초평도까지 1.1㎞(왕복 1시간 소요)에, 서쪽 탐방로는 자유의 다리까지 3.5㎞(왕복 2시간 소요)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탐방로에는 습지, 조류,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도로 등이 들어선다.
경기관관공사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개방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분단 60년만에 처음으로 민통선 시작 지점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며 “장기적으로 생태탐방로를 비무장지대까지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