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문형석이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5차대회 상주한마당 용장급(9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형석은 지난 30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용장급 결승전에서 김상현(영남대)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문형석은 지난 3차 대회와 4차 대회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용장급 강자임을 확인했다.
8강에서 이장승(대구대)을 맞아 배지기와 어깨걸어치기로 내리 2판을 따내며 4강에 오른 문형석은 이민섭(경남대)과의 준결승전에서 발목잡기로 먼저 한판을 땄지만 밭다리로 둘째판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 판에서 화려한 뒤집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 결승에 안착했다.
문형석은 결승에서 지난 4차 대회 때 3위에 오른 김상현(영남대)과 맞붙었다.
첫째 판에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상대 배지기를 되받아쳐 먼저 1승을 챙긴 문형석은 둘째판에 경기시작과 동시에 전광석화같은 뒤집기 기술로 김상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대는 단체전에서 대불대에 2-4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