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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누가 나서나

6·2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만 무성할 뿐 일주일째 등록한 이는 없다.

지난해 4월8일 치러진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엔 5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으나, 12.3%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을 두고 일각에선 교육감 선거에 대해 예산낭비 등의 이유를 들어 교육감 선거가 굳이 필요하냐는 의견도 제기된 바있다.

그러나 올해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교육감 선거가 함께 치러져 투표율이 50%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6·2지방선거에선 교육감의 기호 부여와 관련, 국회에서는 아직까지도 선거방식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행대로라면 6·2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첨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감 선거에 대해 정당추천제를 제안했다.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가 추첨식이냐, 정당추천제로 진행되는지가 선거결과가 판가름 날 만큼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자천타천으로 교육감 후보들이 9명에 달하며, 이들 후보들이 정당과의 물밑 접촉 중이라는 후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경기교육감에 출마하려면 오는 5월 14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마쳐야 하며, 후보등록시 기탁금으로 5천만원을 내야한다.

교육감 후보자 중 중도에 후보직을 사퇴하는 경우엔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또 경기교육감 선거비용제한액은 40억7천300만원에 달한다.

본지는 6·2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되는 후보들의 성향 및 연대가능성 등에 대해 전망해봤다.



▲경기교육감 후보들의 성향 및 연대가능성

경기교육감 후보에 하마평이 오르는 이들은 9명(강인수, 강원춘, 구충회, 김진춘, 김상곤, 김영래, 문용린, 조창섭, 최희선 등)이다. 이들중 지난해 4월8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는 강원춘, 김진춘, 김상곤 등 3명이며, 이들 모두 교육감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강원춘과 김진춘 후보는 보수성향, 김상곤 현 교육감은 진보성향을 내세웠다.

이외에 6·2지방선거에 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되는 강인수, 구충회, 김영래, 문용린, 조창섭 등의 후보는 보수성향, 최희선 후보는 진보성향 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김진춘, 구충회, 강인수 등은 지난해 12월 16일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경기연합회를 결성 창립대회를 갖았다.

이 단체의 회장에 김진춘 전 교육감이, 공동대표에 구충회 전 외국어 연수원장과 강인수 수원대부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이들 세사람 모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누구든 기호 1번을 받은 이를 밀어주는 선거전략을 쓸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해 교육감 후보 등록이 유력시 된다.

강원춘 후보 역시 이번 선거에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강 후보는 교육계 관계자들과 여권내 고위당직자들의 물밑 접촉을 갖고, 여권단일화를 일궈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곤 현 교육감의 출마는 교육계 내부에선 기정사실이며, 후보 등록시점이 4월말에서 5월초쯤으로 점쳐진다.

이유인 즉 김 교육감의 지역교육청 업무보고 일정이 3월 말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진보신당 등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함께 그는 취임 9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육계관계자들로 부터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는 평이다.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김영래, 문용린, 조창섭 등으로 정당추천제가 도입되면 교수출신인 김상곤 교육감 보다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김영래 후보의 경우엔 교육감 출마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및 지역대 대학교수로 덕망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문용린 후보는 교과부(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역임한바 있어 경기교육 및 교과부와의 소통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교과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과 대조를 이룰 것이라는 후문이다.

조창섭 후보는 경기교육감 출마를 염두해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서울사대 학장 및 용인에 위치한 단국대교육대학원 원장 등의 이력이 표심을 끄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당에선 김영래, 문용린, 조창섭 등 3명 중 1명을 정당추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지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김진춘, 구충회, 강인수 및 강원춘 후보 등과의 여권 단일화도 이루어 질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야당 후보론 김상곤 현 교육감 이외에 최희선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최 후보는 전 경인교대 총장과 교과부(전 교육인적자원부)차관 등을 거쳐 현 중부대학교 총장직에 재직중이며, 이론과 실무가 뛰어나고 리더쉽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선 김상곤 교육감과 최희선 총장을 저울질 하고 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김상곤 교육감의 인지도에는 미치도 못한다는 평이다.

이렇듯 6·2지방선거 중 교육감엔 정치관의 입김과 선거방식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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