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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볼링팀 창단 무산되나

“준비과정 미흡” 비용 전액 삭감… 시-시의회 ‘으르렁’

지난 1월 창단을 목표로 했던 양주시청 볼링팀 창단이 양주시와 시의회 간 입장차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8일 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양주시는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과 유도팀의 창단 계획을 세우고 볼링팀 4억 원, 유도팀 4억 원 등 총 8억여 원의 창단 예산을 시의회에 신청했다.

그러나 양주시의회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선수와 지도자의 선발 기준과 연습장 시설 등 시의 창단 준비 미흡을 이유로 시가 신청한 두 개 팀 창단 비용 8억 원을 전액 삭감, 팀 창단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양주시는 구리시와 함께 도내에서 직장운동경기부가 없는 마지막 시·군에서 탈피할 기회를 잃게 됐다.

더욱이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볼링종목 1위를 탈환하며 종합우승 9연패에 기여한 양주시 볼링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볼링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양주시는 덕정고를 포함, 3개 중학교와 2개 초등학교 등 모두 6개 학교에 볼링부가 이미 창단돼 있는데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획득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양주시 관내 선수들이 획득하는 등 볼링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고등학교 볼링 팀이 20여개에 달하지만 직장운동경기부 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우수선수들을 모두 영입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7개 팀에 불과해 양주시의 이번 볼링 팀 창단 무산 위기는 도 볼링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선수선발을 모두 마친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예산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며 “창단을 위한 모든 것들이 확정된 이 후에 선수 및 지도자 선발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관계자는 “창단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완벽한 창단을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기 위해 뒤로 연기한 것뿐이다”며 “9일에 창단을 위한 최종기획안을 심의할 것이며, 추경예산을 편성해 창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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