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1일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이미선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3점슛 5개를 포함 2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정은과 더블 더블을 기록한 선수민(1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6일 리그 선두인 안산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둔 뒤 2연승을 달렸고, 21승 11패를 기록 신한은행(26승5패)을 5.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1쿼터 백중세를 이어가며 20-19로 한 점차로 앞서며 2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전열을 가다듬어 이종애(11점 9리바운드)와 로벌슨(12점 7어시스트)이 사이좋게 연달아 득점에 성공한데다 선수민과 박정은의 골까지 보태며 2쿼터 중반 35-25, 10점차 까지 달아났고,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 붙여 45-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64-50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마지막 쿼터를 맞았고 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분쯤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김계령을 앞세운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 당하며 74-67, 7점차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정은이 승부를 결정짓는 2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이후 6점을 만회한 우리은행을 80-7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