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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명절연휴 긴 ‘눈길 귀성’

본격 교통전쟁 돌입… 도내 오늘 눈 예보
고속도로·주요 국도 등 극심한 정체 예상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전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도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에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20여만대의 차량이 빠져 나가는 등 이날 하루동안 모두 30여만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올랐다.

직장인들이 퇴근한 오후 6시 이후부터 동서울, 서서울, 군자, 서울 톨게이트와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눈까지 내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특히 이날 오후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밤 늦게까지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한데다 3일간의 짧은연휴기간 때문에 귀성객들은 ‘이중고’를 겪었다.

수원 기상대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일 새벽부터 12일까지 도내에 눈이 내릴것”이라고 예보,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12일부터는 귀성길이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도내 주요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이날 하루종일 손에 선물꾸러기를 든 귀성객들로 붐볐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출발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 등 대부분의 노선이 전부 매진된데 이어 성남, 안양 등 도내 주요도시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및 시외버스도 매진됐다. 그러나 11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의 경우 영하의 날씨속에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원역에도 귀성인파가 몰렸다. 이날 하루동안 경부선 19편을 비롯 장항선 15편, 전라선 14편,호남선 8편, 등 모두 56편이 매진됐다. 철도청은 설연휴기간 동안 모두 65만명이 철도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귀성차량이 늘어 지·정체 구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내린 눈이 얼어붙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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