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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건강 김포’ 책임지는 김포시보건소

난임부부 시술비·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출산친화 문화 조성
신종플루 등 전염병예방 선도…폐의약품 처리 녹색성장 기여
한방기공체조·방문관리사 등 ‘시민을 내몸처럼’ 전직원 앞장

 


‘든든한 시민 주치의’


오는 2013년이면 지금 인구의 배가 넘는 50만명의 시민을 확보하게 될 김포시는 교통, 교육, 문화 등 사회적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 김포’를 위해 보건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강경구 시장은 시민과 피부로 접하면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보건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정신이 시민들의 공직자에 관한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생각 하에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이에 김포시보건소(소장 이민철)의 대 시민 건강사업에 대해 그 추진실태와 성과 등을 짚어 본다.
<편집자 주>

 

출산장려사업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 아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추진했던 우리나라는 급기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현실에 이르렀고 이제는 제발 아기를 낳아 달라고호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가적 문제로 부각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김포시 보건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신 전 사업으로 난임부부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과 임신중 풍진 및 기형아 무료검사, 분만시까지 철분제 보급, 모유수유클리닉 및 산전체조교실, 임부 태교 펠트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출산 후에는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축하상품권(5만원권 김포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며, 2주간의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유축기 대여 및 영유아 건강성장을 위해 8종목의 국가필수 예방접종,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의료비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및 환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건강진단,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경감을 위해 3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출산축하금 100만원, 5년간 신생아 건강보험 무료가입, 13개월에서 취학 전까지 매월 10만원의 양육수당 지급, 중학생 학교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취학 전 2자녀 이상 양육가정에 대해 관내 할인 가맹점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포보건소는 출산인구정책 평가에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2009년 국무총리상, 경기도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김포시는 출산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을 위하여 금년에 ‘친(親)가족, 친(親)임산부 중심 문화만들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하는 가족문화 조성, 임산부 배려 및 우대, 출산친화적 일터조성의 3대 역점과제를 ‘아이낳기 좋은세상 김포운동본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염병 예방사업

지난해 김포시보건소는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선제적으로 예비비 4억7천만원을 투입해 관공서를 비롯한 각급학교, 어린이시설, 복지시설, 군부대 등 집단시설에 예방을 위한 대응물품인 손세정제, 체온계, 마스크, 소독제 지급 및 살균소독 등을 실시했고, 실내 다중 집합 행사장에는 열감지 카메라 및 손 소독기 설치 및 발열감시를 위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실외 대형 행사장에는 공간살균 소독기도 설치해 현장 발열감시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신종플루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성공적인 대처를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진단과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과중해 가계의 사회·경제적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해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등록질환 25종에 대한 등록자수 116명에게 5억4천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대상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지원할 계획이다.

▲가정내 유통기한 경과의약품 수거·폐기사업

의약품 오·남용 예방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원인 폐의약품을 폐기방법을 안전하게 폐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고자 김포보건소는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상비의약품(감기약, 두통약 등) 또는 조제 의약품 등을 약국으로 가져가면 약국에 회수, 폐의약품을 보건소에서 수거·폐기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시행 첫해인 2009년에 49개소 약국에서 참여해 130.7kg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의약건강증진 HUB보건사업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한방기공체조교실은 경기도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2009년 김포시 무술기공 연합회를 창단했다.

올해에는 한방기공체조교실, 한방육아교실, 한방건강마을, 한방건강대학, 한방사상체질교실 등을 운영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기여코자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역특화건강행태개선사업

건강행태를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 영양, 비만, 절주사업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바 직장인을 위한 야간금연상담실, 원거리 주민을 위한 이동금연 상담실 운영, 공공기관 및 다중시설의 자동혈압기 설치 등은 사업이 정착되어 이미 많은 시민이 이용하여 실용화 되고 있다.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은 12명의 방문건강관리사가 5천240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건강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건강문제가 있는 가구는 방문의료서비스 제공, 재가암환자관리, 재활장비 등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13명의 보건자원자원봉사자가 등록된 거동불편대상자를 대상으로 이동목욕, 이·미용을 매일 실시하고 있어 소외계층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국가암 조기검진 사업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자 국가암 조기검진을 실시해오면서 2009년에도 1만6천465명의 암검진으로 21명의 암환자를 발견했고 185명에게 암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영양플러스사업은 저소득층 임산부, 영유아에게 보충식품 공급, 영양상담, 영양평가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인 대상자들이 올바른 영양섭취를 하도록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해 주고있다.

▲치매선별검사

2008년부터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치매로 진단 받은 저소득층 치매환자에 대해 매월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맺는말

이외에도 김포시보건소는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의 건강수명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라는 ‘새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 김포보건소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시민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실천과 행정적 뒷받침을 해 나가고 있다.

2010을 맞아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시민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김포보건소의 활약을 지켜보며 그들의 희생과 봉사를 통해 증진되는 김포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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