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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맥빠진 신한 잡고 3위 굳힌 금호

신정자·김보미 33점 합작… 19점차 대승

구리 금호생명이 정규리그 선두 안산 신한은행을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금호생명은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18점·7리바운드)와 김보미(15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4-65,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은 금호생명은 이로써 17승16패로 4위 천안 국민은행(14승18패)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이 3연패를 당한 것은 2006년 7월 9일 신세계와 여름리그 경기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인 신한은행은 이날 금호생명을 꺾으면 17일 신세계와 경기에서 자력으로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미뤘다.

금호생명은 전반전에서만 2점슛 성공률이 65%로 신한은행(30%)은 두 배 넘게 앞섰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21개로 신한은행(10개)을 압도하며 여유 있게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막판 42-23으로 19점 차까지 달아났던 금호생명은 4쿼터 3분30여 초가 지나 다시 69-50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가드 전주원이 무릎 이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다 ‘바스켓 퀸’ 정선민이 3쿼터 초반까지 20분을 뛰며 2점에 그치자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팀 모두 4쿼터 중반 이후 주전들을 불러들이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 맥빠진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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