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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그리브스 원형보존가치 충분”

이재오 위원장 “역사적 분단현장의 산실”

 

파주 캠프그리브스 활용방안을 놓고 국방부와 파주시가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그리브스를 방문해 “원형보존가치가 충분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16일 파주 미군반환기지 캠프그리브스 현장을 방문해 “그리브스는 군사적 특수사항과 역사적 분단현장의 산실이다”라며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방부와 파주시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현지 도면을 놓고 지자체와 군, 권익위내 군사전문가들과 충분히 검토해 결과를 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오성 1군단장, 류화선 파주시장, 신현돈 1사단장, 국방부 김광우 군사시설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사단장의 브리핑과 현장확인 등으로 진행됐다.

신현돈 1사단장은 “캠프그리브스는 군작적상 중요한 요충지이지만 파주시 주장처럼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록된다면 사용을 포기하겠다”며 “하지만 유네스코에 철골구조물의 유적지 등록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화선 시장은 “칠레 랑콰과시의 미군 기지 숙소의 경우 철골구조물이지만 문화유산에 등록됐다”고 말하며 파주시 사용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파주시는 군내면 백연리 캠프 그리브스(25만㎡)를 원형대로 보전해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록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사단은 작전이나 전략상 요충지로 1사단 수색대대의 병영으로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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