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0℃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7.8℃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1℃
  • 흐림광주 27.7℃
  • 맑음부산 27.4℃
  • 구름많음고창 27.9℃
  • 맑음제주 28.9℃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5.9℃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도교육청 관행·비효율 사업 없앤다

194개 교육사업 중 85개 폐지 등 91개로 통폐합 결정
업무 경감·교육 내실화 기대속 예산 분배 진통 예상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국 소관 194개의 교육사업 중 85개 사업을 폐지하고 18개 사업을 이양하는 등 91개 사업으로 통폐합해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자발적으로 사업을 대폭 정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교원들의 업무경감 및 교육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사업별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예산분배에 따른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박경선 교육국장은 17일 오전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국에서 추진하는 194개 사업중 관행적으로 추진되는 사업과 일회성사업, 비효율적 사업 등 85개(43.8%)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8개(9.3%) 사업은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직속기관이나 지역교육청으로 이양하고, 91개 사업은 통폐합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말 김상곤 교육감이 정부나 교육청의 각종 교육시책과 수년간 누적된 사업, 각종 대회·행사·보고업무로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에 대한 시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월 20일 초·중·고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중복되는 사업과 실적을 한 사업이 64.5%로 TF팀의 검토와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폐지·이양·유지안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폐지하기로 한 85개 사업 중 통합하거나 이양하는 사업의 예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해 사업별 예산분배가 구체화 되지 않거나 진통을 겪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교육사업 축소로 인해 앞으로 학교교육의 내실화 및 특색교육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제한뒤 “앞으로 정책 모니터링을 연 2회 실시해 학교 구성원과 지역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업별 교육예산에 대해선 추경예산이 결정되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