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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모의고사 축소 찬반갈등

고교생 대상 도단위 폐지 이어 시도교육청 주관시험 연 6→4회
“시험 부담 경감” vs “입시경쟁력 약화·무상급식 예산 확보 속셈”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해 일부 고3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한 가운데(본지 지난 17일자 6면 보도)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도 2회씩 줄이기로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의 모의고사 축소방안에 대해 학생들의 시험부담 경감 및 입시경쟁력 약화 등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18일 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중고등학교 전국연합, 경기도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계획’을 확정, 도단위 평가는 중3만 실시하고, 고교생의 전국모의고사는 연 6회에서 4회로 축소하키로한 지침을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이날 일선학교에 통보된 지침에 따르면 교과부에서 7월에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실시하되,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모의고사는 고교생을 제외한 중3학생들만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시도교육청 주관의 모의고사도 연 6회이던것을 2회 줄여 4회(4,6,10,11월)만 치르기고 함에 따라 고 1·2학생은 3월과 9월, 고3 학생은 3월과 7월 모의고사가 폐지된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학생들의 과중한 시험부담을 줄이고, 성적 경쟁위주의 학교교육의 폐혜를 극복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

이와관련해 도교육청은 “실제 수원지역 고3의 경우엔 사설모의고사 2회를 포함해 연간 총 17회의 시험을 치러 연간수업일수 250일 기준으로 7일에 하루 시험을 치러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입시가 입시사정관제 등으로 입학전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입시전략도 필요한 때라며 시험축소로 인해 입시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줄여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입학사정관제 등로 학생 개개인의 진학·진로가 중요한 시점에서 일률적인 모의고사 성적으로 진학지표를 삼는 방식도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전제한뒤 “모의고사 축소로 절감되는 예산은 약 6억원에 불과해 무상급식 예산확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교육국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 통폐합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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