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고 중 처음으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전환을 신청해 주목을 받은 용인외고의 자사고 전환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자사고 공모를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용인외고 1곳만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자사고 심의기준 보다 학생납입금(수업료+입학금)을 초과해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지난 18일까지 보완해 접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용인외고는 학생납입금을 3배까지 허용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도교육청의 자사고 심의기준은 ▲학생납입금 총액 5%의 법인전입금 ▲일반사립고의 학생납입금 2배이내 등이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교과부가 제시한 자사고 가이드라인에 시·도의 경우 법인전입금 3%, 학생납입금 3배 이내로 수용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서류를 보안해 제출하지 않으면 반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