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하고 시험횟수를 축소키로 한 것과 관련(본지 지난 19일자 7면보도), 일선 교육현장의 교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당초 계획을 변경에 3월 모의고사에 한해 학교 및 학생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3월 모의고사는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2일 모의고사와 관련해 폐지에 따른 배경과 지침을 지난 12월 일선학교에 전달했으나 홍보 부족 및 학생과 학부모 등의 시험 요구 여론이 높은점 등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 학교와 학생선택권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3월 모의고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학교는 24일까지 신청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도교육청의 모의고사 축소방침은 학생들의 과중한 시험부담을 줄이고, 성적 경쟁 위주의 교육의 폐혜를 극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