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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적발

불법 유턴 등 위반차량 대상 범행 수억 편취

고의로 120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채온 보험사기단 일당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제3부(부장 안상훈)는 23일 이 사건 주범 H(26)씨와 A(29)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H씨의 부인 J(24)씨 등 여성 공범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H씨와 A씨 등은 광주광역시 소재 특수전문지 기자로 에쿠스 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지난 2007년 4월부터 자동차 주행 중 안전거리 미확보와 불법 유턴 및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모두 120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14개 보험회사로부터 4억1천25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법으로 받아 가로채온 혐의다. 검찰은 또 주범 H씨 등 이들 일당에 대해 일부 보험회사들이 자신에 대해 교통사고 과다 피해경력을 문제삼아 보험금 지급을 미루자 지난 2008년 6월부터는 부인 J씨와 공범 A씨의 애인 L(23)씨 등을 동원해 임산부 유산사고로 가장하며 범행장소를 광주광역시에서 시흥과 광명 등 수도권 일대로 옮겨 다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수도권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를 때는 자신들의 차량에 교통사고기록용 블랙박스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이 교통사고를 낸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험회사에 제출하는 치밀한 수법까지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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