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가 군포문화원의 횡령 등 비리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23일 “군포문화원이 시 보조금으로 사업을 하면서 행사 업체들로부터 리베이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수사 중이며 이 달 중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군포문화원이 지난 4년 동안 특정 업체에 행사를 맡기는 대가로 40여 차례에 걸쳐 후원금 1천3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군포문화원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하고 앞서 이달 초 시로부터 지난 4년치 문화원 보조금 지급 내역을 확인했다.
또 문화원 직원은 물론 가족들 금융계좌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문화원은 시로부터 지난 4년 동안 매년 8천만원~1억2천만 원 등 모두 3억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어린이 사생대회, 전통문화특강, 야외영화제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포문화원 관계자는 “경찰에 후원금 내역 장부까지 모두 제출했고, 대가성 후원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