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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공직사퇴 ‘고심 또 고심’

6·2지방선거 사퇴시한 임박… 3~4명 거론

6.2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이 다음달 4일로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고위공직자들의 사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개정된 선거법의 영향으로 사퇴시한이 이전에 비해 30일이나 앞당겨진 가운데 여야 공천작업은 다음달에나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공천에 확신을 갖지 못한 공직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4일 도청과 지역정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가 예상되는 고위공직자들은 3~4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통합결정이 무산된 성광하 통합시는 고위 공직자들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황준기 현 여성부 차관,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서효원 도자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이 일찍부터 통합시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 이들의 사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수원시장 후보군에도 공직자 출신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 이미 이중화 팔달구청장과 전임 구청장인 권인택 수원월드컵관리재단 대외협력관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나라당 후보군에 합류한 가운데 심재인 도 자치행정국장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2일 이전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선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심 국장은 “기초단체장에 적당한 인물은 정치적 논리보다는 행정의 흐름과 결과에 대해 정통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들의 출마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나 손학규 지사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도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현직 부시장급 이상 공직자들의 대거 사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이석우 행정2부지사, 이기수·조병돈·박치순·이현묵·양인권·박봉현 부시장 등 7명의 도 고위공직자들이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 이중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기수 여주군수, 조병돈 이천시장이 당선됐다.

반면 올해 지방선거는 김문수 지사가 재선도전 구도속에 출마를 희망하는 도 고위직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별다른 언질조차 없어 쉽사리 출마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심찮게 출마설이 돌던 최홍철 행정2부지사는 “도청과 정가 쪽에서 출마 권유를 들어본 적도 없고 직접 출마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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