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케이팅 선수들의 세계신기록과 금빛메달 소식
획득 등 연일 낭보가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스케이트장이 북새통이다.
특히 지난 24일 싱글 쇼트경기에 출전한 후 김연아 선수의 세계신기록 이후 도내 스케이트장에는 피겨 강습 문의방문과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2시 김연아 선수의 국내 연습장인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의 경우 김연아 선수의 세계신기록 이후 전달 평균 3~4통의 불과한 피겨강습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10~15통 이상 급증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더욱 1000m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효과로 스피드 스케이트 강습 문의도 전달 비해 10%이상 증가했다.
유앤아이센터 스케이트 코치 정영석(40)씨 “이번 김연아 선수와 이승훈 선수의 경기이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스케이트에 대한 강습문의와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제2의 김연아와 이승훈 선수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의 탑동아이스링크장의 경우도 동계올림픽 시작 이후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이상 증가했으며, 김연아 선수와 이승훈 선수 경기이후에는 10개의 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 예약이 마감 됐다.
이밖에도 안양 실내빙상장은 전달에 비해 15%이상 이용객이 늘면서 주말에는 300명이상 방문하며, 성남 종합운동장 스케이트장 역시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몰렸고, 하루 수십 통의 강습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딸과 함께 스케이트장에 강습을 문의하러 온 주부 김지영(35·수원)씨는 “아이가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고 피겨스케이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아이가 꼭 배우고 싶다고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