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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훈련 이겨낸 ‘감격의 우중주’

경기체고 조진생 감독

 


“부임해 오자마자 권위 있는 대회에서 빗속을 뚫고 우승을 차지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3·1절을 기념해 열린 제29회 경기도 5㎞, 10㎞ 대회 여자고등부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기체고 조진생(46) 감독의 우승소감.

경기체고는 10㎞를 달리는 이번 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것 뿐만 아니라, 이은혜(37분08초)가 개인전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박근희(38분15초)가 2위, 조하나(40분08초)가 4위, 김미희(41분52초)가 6위에 오르는 등 4명이 입상했다.

의왕중에서 경기체고로 발령받은 조 감독은 대회 날 새벽부터 내린 비 때문에 선수들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다.

조 감독은 경기체고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대회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미쳐 파악하지 못해 선수들의 성적을 가늠할 수 없었지만 선수들을 3년 가까이 지도해 온 천봉석(40) 코치가 있었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새벽 5시40분부터 20㎞를 달리는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경기체고 장거리 육상 선수들은 수업을 마친 뒤 2시간30분 동안 다시 인터벌 훈련과 학교 뒷산을 오르는 등 고된 일정을 소화해 냈다.

지난 1월, 1달여 동안 제주도에서 치른 전지훈련으로 올해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한 경기체고는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과천마라톤과 27일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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