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김포의 얼이자 자랑인 중봉 조헌선생 동상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달 26일 제막식을 가졌다.
중봉 조헌선생을 선양키 위해 추진된 이번 동상은 북변동 876 일원 KT 앞 교통섬에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약 6개월간 기단부 4m, 동상 3m의 규모로 건립됐다. 동상은 제안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조각가 유인호 씨의 작품이다.
시는 현재의 곱절이 넘는 인구 유입 등 급격한 도시화 속에 이번 동상 건립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우저서원 성역화와 중봉 조헌선생의 선양을 위해 생가 복원과 전시관, 종합안내센터 등 시설을 건축하고 우저서원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등 동방 18현으로의 위상에 걸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봉 조헌선생은 1544년 조선시대에 현 김포시 감정동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시 의병을 일으켜 금산에서 700의사와 함께 순절한 의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