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최근 한우의 밑 소 개량과 낙농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시도한 수정란이식 시범사업이 성공을 거둬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를 생산케 돼 주목받고 있다.
성공을 거둔 수정란 이식 시범사업은 우수형질을 가진 한우 암컷의 인위적 배란을 유도, 정액을 수정시킨 후 다시 채란(採卵)해 이를 젖소에 착상시켜 젖소가 한우를 생산케 하는 방법이다.
군은 지난해 5월 강화낙우회,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홍순철씨외 9농가에 수정란을 이식해 지난달 23일 7마리의 건강한 한우를 생산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른 농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수정란이식 사업을 확대해 한우농가와 낙농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