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12시 51분쯤 군포시 금정동 경부선 철도 하행선 금정역 승강장에서 H(37·여)씨가 용산 발 익산행 1555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기관사 K(44)씨는 “역에 진입하는데 여성이 선로로 뛰어들어 3~4차례 경적을 울렸지만 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열차가 17분 동안 지연 운행됐다.
경찰은 H씨가 허름한 차림에 옷 가지가 든 가방을 들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오랜 동안 노숙생활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