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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경자미술관’ 불발 시립미술관으로 전환 건립

市 설득에도 천경자화백측 기증철회 번복 안해

내년 5월 장흥면에 들어설 ‘천경자 미술관 건립사업’이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으로 변경 추진된다.

양주시는 지난 2006년 ‘시립미술관 건립계획’을 수립, 장흥면 석현리 385-12번지 일원 6,506㎡의 부지에 ‘양주시립미술관’ 건립에 착수, 이듬해인 2007년 3월 천경자 화백 측과 미술관 건립 협약을 체결해 ‘천경자 미술관 건립’으로 변경·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채색화 12∼15점, 수채화 3점, 미완성작품 50여점 등의 작품과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천화백 측에서 작품기증 철회의사를 밝혀왔고, 철회 번복을 위한 시의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양주시는 지난 5일,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미술관을 건립한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득이하게 전시내용을 변경하게 되었지만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미술관 건립과 함께 장흥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송암천문대, 자생수목원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해 장흥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이 들어서는 장흥면 석현.일영리 일대 50만9천229㎡는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돼 ‘러브호텔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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