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남양주시청)이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일반부 81㎏급 우승을 차지했다.
송대남은 17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2010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일반 81㎏급 결승에서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경기 중반 업어치기로 얻은 유효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또 남일반 90㎏급의 이규원(용인대)은 권영우(한국마사회)와 치른 결승에서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무제한급의 김성민(용인대)은 팀동료 김수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여일반 70㎏급의 황예슬(안산시청)은 안다리후리기로 얻은 유효 1개와 상대의 지도 2개를 더해 최미영(용인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일반에서는 무제한급의 김지윤(용인대)이 결승에서 김나영(대전서구청)에게 경고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78㎏급의 박종원(용인대)은 정경미(하이원)에게 안뒤축후리기로 한판을 허용하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는 55㎏급의 주철진과 60㎏급의 황인건(이상 화성 비봉고)이 곽기철(경북 동지고)과 김원진(강원 신철원고)에게 각각 패하며 나란히 2위에 올랐고, 여고부 48㎏급의 최수희(경기체고)도 고하림(경북체고)에게 무릎을 꿇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일반 81㎏급의 홍석웅과 이승수(이상 용인대), 90㎏급의 백성필(수원시청), 여일반 70㎏급 김진아(용인대), 무제한급의 신은혜(인천동구청)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각각 3위에 입상했다.
또 남고부 55㎏급의 김용균(경기체고), 60㎏급의 안바울(남양주 금곡고)과 여고부 45㎏급의 박승희(의정부 경민여정산고), 48㎏급의 이송이(경기체고)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