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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북부 東西 복선철’ 시동 켜나

KDI, 경제성·연장노선 판단 하반기 발표키로
고양~의정부 출퇴근 수요처리·관광 활력 기대
기재부, 2004년 중단된 교외선 예비타당성 대상 포함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잇는 첫번째 전철망이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은 2004년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행이 중단됐으나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돼 다시 복선전철화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동~서를 잇는 교외선은 1961년과 1963년 1, 2차로 나뉘어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일영~장흥~송추~의정부 31.8㎞에 걸쳐 개통됐다.

그러나 적자 운행을 이유로 2000년 5월 관광용 증기 기관차를 먼저 정지한 데 이어 2004년 4월 여객 열차 운행까지 모두 중단된 상태로 지금껏 방치되고 있다.

교외선 운행 중단과 시설 방치로 입는 투자 손실만 3조1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 상반기 경제성 등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뒤 하반기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기재부는 교외선 복선화 사업에 1조2천22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복선 전철이 완료되면 고양과 의정부간 출퇴근 승객 수요도 직접 처리해 경제·문화 등 다방변에 걸쳐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서민의 발인 철도를 이용해 의정부에서 고양으로 가려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로3가 역까지 간 뒤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환승 시간까지 합치면 2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교외선이 복선 개통되면 3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외선은 1970~1980년대 젊음과 통기타의 추억이 묻어 있고. 서울과 가까운 송추, 장흥 등 고양.양주지역의 주요 관광·유원지를 지나기 때문에 관광부흥도 꿈꿀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경의·경원·경춘선 등 서울을 중심으로 남~북을 잇는 철도망은 구축돼 있지만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가 없고 도로망도 동~서 연결 도로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며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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