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가 최근 지역사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 토지보상금 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지역에 600만평의 세계 최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하고 있어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과 구 전체지역이 쓰레기 수송차량으로 인한 소음, 분진, 악취, 도로파손 등 수십년간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집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의회는 “그동안 구와 구민의 요구는 철저히 묵살하고 매립기간 연장변경 등으로 구민의 고통은 가중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구민의 행복권을 훼손한 채 단물만 빼 먹으려는 서울시와 현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환경부에 대해 결의문을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구의회는 또 서울시와 인천시, 환경부, 수도권매립지는 향후 매립지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구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줄 것과 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을 일방적으로 2044년까지 변경한 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밖에도 경인아라뱃길 사업부지로 편입된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1천400억원에 대해 김포지구 수도권 해안매립지 건설 및 운영사업의 협약 사항을 준수하고 피해 영향 지역인 서구의 문화, 복지사업에 투자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구의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은 인천시와 서울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환경부 등에 제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