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군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가 도내 31개시군중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장애인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홈페이지 웹 접근성을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군포시 홈페이지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준수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것 등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8월 홈페이지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웹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개편했다.
특히 화면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할 경우 콘텐츠 내용을 텍스트로 제공해 화면낭독 프로그램(Screen Reader)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인에게는 자막으로 소리 정보를 제공하고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에게는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홈페이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후서버도 교체하고 서버를 보강했으며, 홈페이지의 검색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재철 공보전산담당관은 “시의 대표 홈페이지 뿐 만 아니라 산하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누구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에 대두되는 해킹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 접근성은 모든 사람이 신체적. 환경적 조건과 무관하게 웹 사이트에 접근해 정보를 동등하게 이용하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2008년 4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돼 이 같은 권리가 적시된 의무사항으로 관련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장애인 차별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