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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폭설 ‘봄마중 딴쭉’

도내 최고 적설량 8㎝ 일부지역 대설주의보
출퇴근 체증 우려 모텔·찜질방 등 고객 부쩍

 

22일 오후 경기 지역에 내린 눈으로 23일 아침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이천 8cm, 용인 5.6cm, 수원 5.4cm, 여주와 안산 3cm, 과천 3.1cm, 군포와 안양 각 3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수원과 의왕, 용인, 이천, 화성, 여주 등 도내 12개 지역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로 인해 퇴근시간대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출근길 체증을 우려해 모텔과 찜질방 등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인계동 K모텔의 경우 32개의 객실 중 평소 10개 정도 객실 손님이 있었지만, 20개 객실이 찼다.

K모텔 업주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오후부터 예약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지난 폭설 이후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내려지면 손님들이 평소보다 20~3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또 안산 중앙역 근처 모텔지역과 찜질방 역시 마찬가지로 평소 보다 손님이 20%가 증가했다.

찜질방을 찾은 직장인 김연수(34)씨는 “집이 수원인데 눈이 많이 내려 출·퇴근이 걱정돼 그냥 맘 편히 찜질방을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22일 밤과 23일 새벽 사이에 중부내륙 지방과 경기도 지역에 밤 9시까지 눈이 내려, 이면도로나 일부지역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눈으로 인해 시정이 나쁘고, 노면이 미끄러우니 출·퇴근시 차량 안전운행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156명의 인력과 제설장비 75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25t를 주요 도로에 뿌리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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