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 빠져 자신이 관리하던 농협 자금 11억3천만원을 횡령한 농협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군포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근무하며 농협 보관주인 돈을 빼돌린 혐의(횡령혐의)로 L(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 2월 중순까지 현금 입·출금 담당직원으로 근무하며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1억 5천만원까지 모두 21차례에 11억 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L씨가 구속되기전 현금을 은닉하거나 공모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