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범(부천시청)이 2010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전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서용범은 지난 27일 전북 순창시립테니스코트에 2010 한국실업1차연맹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권형태(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서용범은 지난 해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으며 남자 실업 테니스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세트 시작부터 본인의 주특기인 강력한 그라운드 스크로크를 앞세워 상대에게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6-2로 첫세트를 가져온 서용범은 2세트에서도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정확한 스트로크로 군형태의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했다.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에서는 박주효-이승훈 조(부천시청)가 강성균-권오희 조(안동시청)를 역시 2-0(6-2 6-3)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박주효-이승훈 조는 조를 이룬지 3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복식 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박주효-이승훈 조는 4강에서 이민우-이철희 조(성남시청)와 접전 끝에 2-1(1-6 7-6 10-6)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박주효-이승훈 조는 강성균-권오희 조(안동시청)를 맞아 첫 세트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세번쨰 게임에서 긴 랠리 끝에 첫 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박주효-이승훈 조는 이후 5게임을 모두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2세트에서도 상대 실책과 빠른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세트스코어 2-0(6-2 6-3)의 완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