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30代)대회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부 결승전에서 의정부시를 1-0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용인시를 1-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수원시는 안산시를 1-0으로 누른 의정부시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전반 내내 의정부시와 팽팽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치던 수원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5분 김은석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남은 20분 동안 의정부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2부 결승전에서는 광주시가 1-0으로 안성시에게 승리하며 안성시의 2연패를 저지했다.
광주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안성시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과 후반 내내 혈투를 펼쳤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연장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연장 후반 5분쯤 안성시 진영 미드필드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골문으로 뛰어준 센터링이 안성시의 골키퍼 한기철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1-0의 승리를 낚았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용인시와 안산시는 1부 3위에 올랐고, 동두천시와 여주군도 2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효빈(수원시)과 박수장(광주시)은 각각 1,2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경기도남부축구연합회 김영규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