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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비색’ 재현 평생을 걸었다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청진요 양명환 선생 선정

 


광주왕실도자기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제3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에 청진요 양명환 선생(64·초월읍 산이리)이 선정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충북 제천 청풍면 출신의 양 명장은 독(항아리)을 짓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967년에 전국 최대의 독 공장이 밀집한 초월읍 항아리 공장에서 2년간 항아리를 만들었으며, 청자의 달인으로 손꼽히던 해강 유근형 선생의 눈에 띄어 청자의 세계에 입문했다.

해강 선생으로부터 15년간 고려청자를 전수받은 양 명장은 1984년 청진도예연수소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어 작품이 8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승도예협회 회원이자 한·중 도자명인 100인에 선정되기도한 양 명장은 섬세한 청자재현의 집념을 가지고 40여년간 경기도 광주에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상감모란문항, 청자비룡형주자 등 여러 국보 청자를 재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3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에 선정된 양 명장에게는 공식적으로 ‘명장’의 칭호가 수여되며 500만원의 연구활동비와 각종 도자관련 행사시 특별초청자로서 특전이 제공된다.

한편 광주시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13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양명환 선생의 명장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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