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역동적인 발전과 함께 글로벌 명품화 도시로 뻗어나고 있는 인천시는 외국인 정주여건의 성장과 함께 인천에 둥지를 트는 다문화 가족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특히 인천시는 결혼이민자가 1만명을 넘기면서 글로벌 인천을 지향하는 시책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지원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인천시의 다문화 가정 여건 및 현황과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정책 및 지원 등 주요사업과 대책 등에 대해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인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연혁.
인천시는 지난 2008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돼 9월 시행되면서 지난해 6월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제정하고 9월 다문화가족자문위원회를 구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에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언어발달지원사업 및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인천, 계양, 남동구, 강화군 4개 센터를 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회복지시설 전환과 더불어 시는 지난 2일 다문화가족지원팀을 신설, 다문화가족 지원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다문화(결혼 이민자) 가정 현황.
인천시 결혼이민자는 행정안전부 지난해 5월 현재 총 1만486명으로 남자 1천422명, 여자 9천244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국국적 4천913명, 중국 조선족 2천727명 등 중국국적 이민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1천81명, 필리핀 393명, 일본 221명, 태국 182명, 몽골 169명, 러시아 66명 순이며, 지역별로는 부평구 2천202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남동구 2천59명, 남구 1천677명, 서구 1천595명, 계양구 1천72명 순이다.
외국인주민 자녀수는 총 6천662명으로 이중 이주민 가정 자녀는 남자 1천539명(50.4%), 여자 1천515명(49.6%)이고 역시 중국국적 자녀수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년령대도 12세(73.2%) 미만이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다문화 정책 방향.
인천시는 결혼이민자 입국시기에 따른 단계별 사회통합 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입국초기 5년간을 이주 후 가장 어렵고 정책에 중요한 시기로 다문화 가족 관리 및 상담·정보제공하고 한국어 교육 및 출산교육으로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이후 10년까지를 국적 또는 영주권 취득 등 한국사회 적응기로 중·고급 한국어 습득 및 자녀 양육지원 정책을 펼쳐, 찾아가는 서비스 및 상담, 취·창업지원, 가족화합프로그램 참여, 사회적응 도우미 결연, 다문화사회 감수성 교육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10년 이후부터는 한국어 숙달, 문화 동화, 자녀교육 및 성장을 이루는 통합기로 사회통합정책 참여 및 다문화가족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등 단계별로 언어적·사회적·문화적 지원 확보 및 다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주류사회와 동일한 문화적 권리를 지닌 정체성·통합성을 구축 다민족·다문화 소통과 조화를 통한 명품도시 인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사업.
이를 위해 시는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및 관련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 가정복지국장, 교육국장을 당연직 3명과 시의원, 교수, 여성결혼이민자, 관계전문가 7명을 위촉직으로 다문화가족자문위원회를 구성, 계획수립, 심의·자문 및 지원필요사항에 대한 회의를 년 2회 운영한다.
또한 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한국어, 다문화사회 이해 및 가족교육, 상담, 취·창업 지원 사업을 비롯, 통·번역서비스, 멘토링, 다문화 인식개선사업 홍보사업 등을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2차에 걸쳐 664가정을 대상으로 방문지도사가 다문화가족을 방문, 어학, 아동양육, 임신·출산,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자녀학습 대학생 멘토링,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다문화가족아동 Total-Care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지원, 다문화가족의 자녀 언어발달 지원, 2010 ‘인천국제다문화 포럼’,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 국제결혼중개업 등록 및 관리, 이주여성 쉼터운영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천시가 글로벌화 하면서 다문화가족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추세로,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공통된 구성원 역할을 위해서는 신분상의 불안정, 문화적 차이의 이질감,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따른 자녀교육의 어려움 등의 상존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결혼이민자에 대한 체류자격 보장 및 사회보장제도가 확보되고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