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 지역위원회와 6.2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모임을 갖고 백령도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장병들의 안전한 구조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야외 선거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은 30일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인 최석민 후보사무실에서 민주당 광주지역위원회 예비후보 4차 회의를 갖고 “늘 큰 사고가 있을 때 마다 나오는 소리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분명히 물어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실종 장병들이 있음에도 ‘초등대응이 좋았다’라는 등 실종된 장병들의 구조 활동과 관계없는 듯한 정부의 발표와 관계당국의 반응은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야외 선거활동 자제 결의는 박관열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회의에 참석한 소병훈 지역위원장을 비롯 최석민, 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 임종성, 박덕동 광역의원 예비후보, 김민수, 빅의선, 이성규, 장형옥, 이현철, 류덕선, 박해일 광주시의원 예비후보들이 뜻을 같이하기로 해 결정됐으며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실 등 실내에서 정책개발과 점검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