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교(화성 비봉고)가 제81회 YMCA 전국유도대회 남자고등부 66㎏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동교는 7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66㎏급 결승에서 김대호(대전체고)를 상대로 허벅다리 후리기로 얻은 유효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회전에 김호근(경북 금호공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돌려 세운 이동교는 2회전에서 김태현(충북체고)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3회전에서도 이종성(서울 보성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동교는 계속된 4회전에서 차민호(대전체고)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뒤 박건빈(남양주 금곡고)을 안뒤축 한판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에서 박원명(의정부 경민고)에게 지도승을 거둬 결승에 안착했다.
이동교는 김대호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25초 만에 허벅다리 후리기로 유효를 따낸 뒤 김대호의 거센 반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78㎏급 결승에서는 박다은(의정부 경민여정산고)이 임정수(전남 여수정과고)를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고부 60㎏급 결승에서는 박종민(경민고)이 최민세(충북 청석고)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고부 78㎏급 성초롱(인천체고)도 최희화(전남 여수정과고)에게 지도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남고부 60㎏급 안바울(금곡고)과 66㎏급 박원명(경민고), 여고부 70㎏급 남아림(경민여정산고)은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대회 첫날 열린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경민여정산고가 경남체고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에서는 남양주 금곡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