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실업 핸드볼 최강 인천 벽산건설이 2010 인천컵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벽산건설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서 김온아와 유은희(이상 6골), 문필희(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일본 북극은행에 30-22, 8골차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18-10으로 크게 앞선 벽산건설은 후반에도 김온아와 유은희, 문필희가 돌아가며 골을 성공시켜 여유있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벽산건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남자부 풀리그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김민구(7골)와 유동근(6골)를 앞세워 중국 장수를 35-21로 대파했다.
인천도개공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전반에만 21-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남녀 각 4팀 씩 총 8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동아시아 최강의 클럽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