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13일 ‘주민 고용실태와 학습욕구 파악을 위한 조사’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평생학습 네트워크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고용실태를 파악, 실질적인 직업능력과 학습욕구를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관내 구직자와 기업체(CEO)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구직자의 경우 부평일자리나눔행사 참가자, 북부고용지원센터 구직자 중 부평구민을 대상으로 495명 출구조사했고 관내 기업체 CEO 89명을 대상으로 우편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구직자 설문조사 결과 직접적인 구직활동에 나서는 것(37.2%)이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활동(33.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대부분 ‘취업관련 교육경험이 없다(78%)’고 응답했으나 향후 구청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교육 참여 의향에는 적극적인 의지(80.6%)를 보였다.
업체의 경우 상반기 충원 계획이 있다(60.6%)는 응답이 높았고 업체 상용직(91.8%)이나 전일제(90.2%) 근무자를 원했으며 급여 규모는 101만~150만원 사이를 선호, 구인자들의 요구(138만원)보다 높아 지역내 인력수급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업체들은 또 향후 채용시 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직업능력교육 수료자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응답(60%)을 보여 지역내 다양한 교육 욕구를 지닌 구직자들과 함께 교육-고용에 대한 긍정적인 연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구 단위 실태조사가 부재했던 차에 이번 조사가 구 실정을 파악하는 조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기업체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내 인적자원 현황을 활용, 균형 있는 인력수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