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도화구역에 시 산하 5개 기관을 이전시키는 제2행정타운 조성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화구역 내 舊 인천전문대 부지 일부에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발전연구원 등 5개 기관의 청사를 확대, 이전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산하기관 청사 이전 등으로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시 산하기관 청사들을 집적,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곳의 3만3천㎡ 부지에 9층짜리 건물 3개동을 지어 기관을 한데 모으며 건물에는 태양광 등 친환경과 고효율 그린에너지 시설을 적용하고 외관도 첨단 디자인으로 설계,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키로 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제2행정타운에 이어 舊 인천전문대 부지 내에 18만여㎡ 규모의 문화타운을 조성하고 체육시설과 문화센터 등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내부 검토단계”라며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 구체적 계획을 확정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착공, 2016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