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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경안천 인공습지 품었다

총 9만6천116㎡ 국내 최대 규모
하루 4만2천톤 오폐수 처리 가능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불려온 한강 지류 경안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가 준공됐다.

경기도는 27일 김문수 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 최용철 한강유역환경청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퇴촌면에서 3개의 경안천 인공습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인공습지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광주하수처리장 인근 ‘희망 인공습지(2만6천584㎡)’, 초월읍 지월리 중부고속도로 하단 옹달샘 인공습지(2만5천113㎡), 퇴촌면 광동리 광동하수처리장 인근 청정 인공습지(4만4천419㎡)이다.

도는 총 면적 9만6천116㎡의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인공습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70억원을 투입했다.

이곳에는 수련과 백련, 부들, 꽃창포, 아이리스, 갈대 등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이번에 준공된 인공습지는 하루 4만2천587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630억원을 투자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말 경안천에 2개의 인공습지(18만4천116㎡)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2개의 인공습지가 완공되면 경안천 인공습지가 하루 정화할 수 있는 오폐수는 17만t에 이를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경안천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도 현재 4.1ppm에서 2.5ppm 정도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번에 준공된 인공습지의 경관이 뛰어나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 습지생태공원과 함께 경안천을 대표하는 주민 생태학습장 및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에서 시작돼 광주시를 거쳐 팔당호로 흘러드는 총길이 49.3㎞의 경안천은 80년대 이후 축산농가 및 기업체들이 상류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수질이 악화돼 그동안 대표적인 오염 하천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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