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신촌, 화도~신촌을 오가던 시외버스가 3000번, 3100번 시내버스로 운행돼 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 노선은 지난 30일부터 시내버스(직행좌석)로 운행 형태를 변경해 이용 요금도 기존 4천200원에서 1천800원으로 크게 인하했으며, 서울 김포 인천 등 수도권 버스 및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따라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관광수요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강화군민은 경기도 및 인천시민에 비해서 매우 비싼 요금을 지불하면서 서울을 오갔는데 그 이유는 ‘시내버스는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30km를 넘어서는 운행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강화군은 국토해양부에 이 규정을 시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 결국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가 서울 및 일산 등지에서 강화군을 운행하는 노선을 이 규정에서 제외하면서 이같이 시내버스 운행노선으로 변경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강화~부천, 강화~송정역, 강화(온수)~송정, 강화~일산 간 시내버스가 잇따라 운행되기 시작했다.
한편 강화~영등포를 운행하는 1번 시외버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시내버스 변경 운행하고 있으며, 이달 1일부터는 강화군내 마을버스도 교통카드를 이용해 환승할 수 있어 돼 한층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