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안상수 예비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가 ‘수성’과 ‘탈환’을 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두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 3번째 만남으로 안 예비후보는 ‘방패’, 송 예비후보는 ‘창’으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안 예비후보가 ‘수성’에 나서고 송 예비후보가 ‘탈환’에 나서게 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보도된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안 예비후보가 6~7% 정도 송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민주대연합을 성공시킨 민주당이 다른 야당들의 표를 흡수할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8년 간 인천시정을 이끌어 온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선제공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야당의 선제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이번 선거 승리의 최대 관건이다.
또 민주당 송 예비후보는 적절한 공격과 함께 정책 대안 그리고 흐트러져 있는 당내 이탈표와 부동표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