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다가가는 ‘국민경찰’로 거듭나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6812번지에 우뚝 선 성남수정경찰서. 김용수 서장(사진)을 비롯한 430여 경찰 직원들은 수정구 지역 치안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나부터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치안활동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관할지역이 서울로 오가는 관문인데다 도농지역에 도심을 중심으로 구옥들이 즐비해 치안 수요가 높다. 또 서울공항이 자리잡고 있어 귀빈 경호 경비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도내에서 3년간 자체사고가 없어 타 경찰서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경찰조직의 해이한 기강 등으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때 성남수정경찰서는 그 어느 때보다 사기충천 돼 매진하고 있다. 이는 평소 국민경찰로 매김돼 왔기 때문이다. 본란에서는 성남수정경찰서가 특수시책으로 민원인 위해 실천해오고 있는 민원인 주차면 확충, 원콜 전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현장 치안 활동 등 차별화된 본보기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민원인 주차면 확충
수정구 태평1동 주차난 해결 차원에서 성남시가 예산을 투입 성남수정경찰서내 광장에 지하 3층의 숯골 공영주차장을 건립했고 경찰은 주차장의 지상 바닥면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지상면 가운데 상당부분을 민원인에게 제공해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용수 서장이 민원인 편의 차원에서 실시한 민원인 주차면 확충은 날이 갈수록 인기다. 종전 10면에 그친 민원인 주차면을 정비를 통해 22면으로 크게 늘려 주차난 겪던 옛모습은 사라졌고 늘 풍족하다. 또 정문 안내실에 공익요원 3명을 배치 민원인 주차를 돕고 있으며 복정검문소 점검실을 이곳 안내실로 합해 경찰관 1명을 고정배치, 정문 주변의 질서잡기에 나서 한층 단장된 모습이다. 신홍수 경사는 “정문에서 공익들과 주차 안내 등에 나서 민원인들이 흡족해하고 있다”며 “민원인 주차면 확충과 공익요원 배치 등은 참 좋은사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민원인은 “공익요원에 경찰관까지 나와 차량 주차하기를 돕는 일은 예전엔 보지못한 일이며 민원부서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숯골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들의 주차공간 제공과 함께 경찰서 찾는 민원인 등 편의를 위해 지난해 성남시가 사업비 9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규모 연면적 7천713㎡ 철근 콘크리트조로 건립됐다. 지하면은 지역 주민들 주차공간으로 유료 제공되고 있으며 지상 주차면은 경찰서 민원인용 22면과 관용차용 40면으로 구성돼 있다.
▲민원인 원콜(One-Call) 전화 서비스
민원인 원콜 전화 서비스제는 국민의 경찰로 민원인 만족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용수 서장 부임 이래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인 특수시책으로 서비스 만점의 경찰상을 보여주고 있다.
원콜 전화서비스는 교대근무가 많은 경찰업무 특성상 민원인이 전화걸 때 부재중일 때가 많아 불편이 초래되고 타지역 전화일 때는 해당 지역에 재차 하도록 하는 등 관할 떠넘기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단 한번의 전화로 궁금증과 불편을 해소, 경찰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원콜서비스 세부 운영방법은 담당자 연결이 가능한 경우에는 최초 전화받은 직원이 책임지고 담당직원을 찾아 즉시 연결해서 답변케하고 담당자가 부재중이거나 비번인 경우에는 내용을 확인해 즉시 답변하고 세부 설명이 필요할 때는 담당 직원에게 연락해 답변하게하고 있다. 또 타관할 신고 접수의 경우는 사건 신고는 해당 관서로 통보해 처리하게 하고 일반 민원 신고일 때는 해당관서에서 콜백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 전화 친절도 평가도 상시해 민원인간 전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월콜 전화서비스 실천결의를 다지가 위해 지난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강당에서 김용수 서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원콜 전화서비스 실천결의 대회를 가졌다.
▲현장 치안 앞장
탁상치안 퇴치는 시대적 과제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자신감 있게 치안활동을 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김용수 서장의 현장 치안활동 의지에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다. 매월 서장을 비롯 관계 직원이 나서 전개하는 단대동 등 재개발 우범지역 수색활동은 범죄발생 예방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역별 탄력 순찰활동도 돋보인다. 수진지구대 경차 도입 운영, 복정동·창곡동 자전거 순찰 등이 그것이며 도보순찰을 강화해 순찰의 의미를 다지고 있고 내근 근무자 파출소 지원 근무, 등·하굣길 지역경찰 및 경찰관 기동대·어머니 폴리스 등 배치, 지구대(파출소)별 현장 치안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더 친숙해가고 있다.
▲6.2지방선거 공명선거 조성
2주여 남은 6.2지방선거가 깨끗한 선거로 치러지기 위해 엄정한 수사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후보자·정당간 형평성 문제가 일지 않게 엄정 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경찰서내에 선거사범수사 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사범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이 필요없는 선거, 비난받지 않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경찰로서 할일을 다할 것이며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에 임해 공명선거 분위기 창달에 나설 것”이며 “전 시민이 불법 선거 예방전에 나서 신바람 나는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 목적으로 돈·음식물 등 금품향응 제공 행위는 엄연히 불법행위로 제공받은 금액과 물품에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단 금품·향응을 제공 받고 자수하면 형사처벌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실내 사격장 운영
청사 지하 공간에 7개사로의 사격장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운영, 전 직원 사격술 향상을 도모해 친절 민원 처리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한편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1971년 9월 광주경찰서 성남출장소를 확장, 8개 파출소 규모로 수정구 태평1동 현부지에 3층규모로 신축해 성남경찰서로 개서, 성남시 최초의 경찰서가 된 이래 성남남부경찰서(현 성남중원경찰서) 신설로 1995년 9월 성남중부경찰서로 개청한데 이어 지난 2006년 현재의 성남수정경찰서로 개청됐고 이듬해인 2007년 3월 신축 새청사에 입주해 새청사에서 오늘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