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창취업성공예감] 남성전용미용실 블루클럽 산본광정점

엘리베이터에 매장 홍보 기본 가족 동반 방문시 커트비 할인
생일 고객에 미니케이크 선물 특정 순번시 문화상품권 증정
교복 입은 학생손님 반값 할인 동반 여성은 앞머리 무료 커트

‘차별화된 능동적 마케팅’… 성공 비법이죠

 

15년 이상 미용사로 일한 경력을 살려 지난 2008년 3월 남성 전용 미용실을 오픈한 이희순(42·블루클럽 산본 광정점·www.blueclub.co.kr)씨.

현재 이씨는 부진 점포를 인수해 2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이씨의 미용실을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으로 월 평균 매출은 2천500만원 수준.

이씨는 2년 동안 이곳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사장의 제의로 매장을 인수하게 된 사례다. “당시 매출문제도 있었지만 미용경력이 없던 분이라 특히 직원관리에 힘들어 하셨죠. 매장을 팔려고 하시기에 제가 인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15년간 몸담았던 미용 서비스업 경력을 십분 발휘, 2년간 매장에서 일하면서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이씨는 권리금 1억, 보증금 5천만원(월세 220만원)을 포함, 총 1억 5천만원을 투자해 2008년 3월 20일에 매장을 재오픈하게 되었다.

이씨의 성공적인 매출향상은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 뿐만이 아니었다. 매장을 막 인수할 당시 만해도 방문하는 손님은 하루에 20명 안팎이었다고. “미용비가 6천원인데 하루 일 매출이 10만원을 넘지 못했죠. 꾸준히 방문하는 충성고객들은 있었지만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외에 나만의 전략을 짜야 했습니다”

불리한 입지 조건에서 성공한 이씨의 성공 전략 매장 오픈 후 한 달 간 아낌없는 집중 마케팅이라고 강조한다.

오픈 마케팅의 성공

2008년 3월경에 매장을 오픈한 이씨는 한달여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 고객들에게 매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또 점포를 알리기 위한 광고도 꾸준히 진행했다.

33㎡(10평) 규모의 매장은 오피스상가 1층에 입점해 있으며, 양쪽으로 3천가구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다. 아파트 고객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엘리베이터 내 거울에 매장 위치와 브랜드를 알리는 일도 잊지 않았다.

본사진행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1회용 쿨 샴푸를 고객 전원에게 증정했고,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미니 젤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씨는 자신의 매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본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외에 그녀만의 오픈 마케팅을 진행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동반해서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아 가족 동반 방문시 커트비 1천원씩 할인해주고 있어요. 세 분이서 오면 시술비가 1만5천원인거죠. 또한 탈모·비듬방지 샴푸 샘플들을 파우치에 담아 아버님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본사 제품 홍보도 되고 탈모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픈 이벤트로 시작해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죠”

또한 이씨는 오픈 이벤트로 매장을 오전 10시에 문을 연 후 첫 번째 고객, 열한 번째 고객, 스물한 번째 서른한 번째 고객들에게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 미니케이크도 드렸다고.

“방문한 고객들에게 회원 카드를 만들어 드리는 데 매장을 찾은 고객 중 그 주에 생일이신 고객들에게 미니케이크를 드렸습니다. 머리를 자르러 매장을 찾았던 고객들이 생일 케이크를 드리자 뜻밖의 선물에 많이 좋아하셨죠”

인수를 막 했을 당시 하루 평균 30명 정도가 매장을 찾았지만 오픈 이벤트 후 꾸준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매년 평균 10명 이상씩 늘어 지금은 하루 평균 70명 이상이 매장을 찾고 있다.

다양한 고객층 확보노력 펼쳐

블루클럽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특히 학생고객에게 약하다고 말하는 이씨.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그녀는 오픈 날부터 교복 입고 온 학생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평일 오후 3~5시, 방과 후 시간에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기본 커트비의 반값인 3천원의 가격으로 학생들을 시술해주고 있다.

근처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방문이 매월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남성전문 미용실에 방문하는 여성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씨. “남자 아이를 동반한 어머니나 남성과 함께 온 여성고객을 위해 앞머리 커트를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오픈 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또 이씨는 시술할 때 두피가 많이 손상된 고객들, 탈모가 있으신 고객들에게 무료 비타민 헤어 마사지를 제안해 처음 한번 씩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커트를 하러 오시는 주 고객들이 주로 아버지들이라 헤어 마사지에 대해 잘 모르시죠. 커트 비 6천원에 3천원을 추가하면 두피 케어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다고 제안해드리면 거부감 없이 다들 하십니다”

매장 인수 초반에는 하루에 10명 안팎이었던 마사지 고객이 한 달 후 마사지까지 받는 고객들이 현재 70명 정도로 늘었다. 1만원 대가 안 되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두피 케어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도 있다.

이씨 매장의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도 동일하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들은 이구동성 직원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이씨는 직원과 똑같이 손님을 접객하고 머리를 자르기 때문에 사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이 더 많다. 사장이 직원과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진다.

“미용사가 바뀌지 않아야 손님들도 꾸준히 매장을 방문합니다. 담당 선생들이 바뀌면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당연이 끊기죠. 서비스 업종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헤어디자이너이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시행해 온 마케팅뿐 아니라 앞으로 추가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