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3일 군포와 안양 등지에서 노점상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안양지역 조직폭력배 ‘안양AP파’와 ‘타이거파’ 조직원 34명을 검거해 C(34)씨 등 2명을 혐의로 구속했다.
또 조직원 3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M(35)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행동대장 격인 ‘AP파’ 소속 C씨 등은 지난해 12월 산본 중심상가에서 노점상인 A씨(55)로부터 자릿세와 보호비 명목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100여 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노점상인 20여 명에게 2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월부터 조직 기강을 잡는다며 후배 조직원을 수차례에 걸쳐 흉기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