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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 민주노동당 조택상 인천 동구청장

여당 텃밭서 ‘이변연출’ “변화 향하여 전력투구”
20대 현대체절 입사 인연… 주위 만류 불구하고 출마
‘서민·노동자·수도권 첫 진보구청장’ 지지 이끌어내

 


지난 6·2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인천 동구청장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가 당선 지역 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동구청장 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가 한나라당 이흥수 후보와 무소속 이환섭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동구지역은 그동안 선거에서 집권당의 후보자가 당선을 독점해오던 지역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 할 때 노조 출신인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변이라는 평이다.

조 당선자는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밥 한공기로 하루를 지내면서 선인고등하교를 졸업하고 20대 중반에 현대제철에 입사하면서 동구와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당선자는 30여년 긴 세월을 동구를 사랑하게 됐고 그동안 생활하면서 낙후된 동구를 살기 좋은 동구로 바꾸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동구청장에 출마, 당선됐다.

조 당선자가 단체장 출마를 준비하자 주위에서는 적극적인 만류를 권유했으나, 통한다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하루하루 동네 골목을 누비면서 주민을 찾아다니며 이제 동구의 구청장은 서민구청장, 노동자구청장, 수도권 최초의 진보 구청장이 되어 동구 주민들과 함께 동구를 바꿔 나가자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당선자는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전국철강노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6년에는 철강산업발전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택상 동구청장 당선자는 “동구의 변화를 요구하는 구민의 목마름이 저를 선택한 것임을 잊지 않고 진정 구민을 위한 변화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떠나고 싶은 동구가 아닌 이제는 살고 싶은 동구,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어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는 동구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은 기업의 성장 배후자가 되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지역 발전에 함께 하고 ▲혁신학교 육성을 시작으로 공교육을 강화하여 차별 없는 교육환경,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개발 행정의 책임을 강화하여, 공영개발기금 조성과 지역난방 공급 사업으로 동구를 균형 있게 개발하고 ▲구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혜택으로 동구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 시켜 희망찬 경제 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태상 동구청장 당선자는 “구민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잊지 않고 실천 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동구 구민의 힘을 함께 모아 새로운 내일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말했다.

조 당선자는 “함께 해주신 어머님들 그리고 아버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함께 동거동락하며 땀 흘렸던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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