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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피나는 노력 수포로?”

서구주민 등 AG주경기장 재검토 움직임에 민감 반응
전 서구청장 당선자 “송 당선자와 협의할 것”

인천서구 지역주민들이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에 대해 재검토 의사를 내비치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 서구지역 주민들은 10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대한 OCA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측근인사를 OCA 사무국이 있는 쿠웨이트에까지 보냈고, 서구지역에 주경기장을 꼭 지어야 하는지 아니면 남구 문학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서구 주민 A(45)씨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이 서구에 들어서는 줄로 알았는데 송 당선자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놀랐다”며 “서구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주경기장은 서구에 세워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구체육회 김용식 수석 부회장도 “40만 서구 주민과 여야정치권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위원회는 거대정부를 상대로 6개월간의 피눈물 나는 투쟁을 거쳐 주경기장 유치에 성공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구민들의 눈물과 땀으로 얻어진 소중한 성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려는 정치적 발상은 서구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결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송 당선자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자 서구청장에 당선된 민주당 전년성 당선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는 “당연히 주경기장은 서구에 건설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구 주민들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송 당선자와 잘 협의해서 서구에 주경기장을 건설하는데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주민여론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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