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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공용 쌀 사용 10%대로 늘린다

현 6%대 2012년까지 4% 증가 목표
집단재배단지 조성지원·관세화 대책 마련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줄면서 농업·농촌 주무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쌀 소비 확대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농진청은 지난 6일 김재수 청장이 주재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27개 과제 추진 상황 점검을 시작으로 주 1회 농업현안 브레인스토밍도 실시키로 했다.

농진청은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가공 기술 및 기능성 품종개발 등 소비확대 분야 연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6% 수준인 가공용 쌀의 사용비중을 오는 2012년까지 최고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난 2000년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93.6kg이였지만 2005년은 80.7kg, 지난해엔 74kg으로 줄었다.

반면 공급은 늘었다. 지난해 생산량만 4천 916톤이였다. 이월량 995톤과 수입량 307톤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공급량이 6천 218톤으로 급증했다.

농진청은 쌀 이용비율 중 떡류가 63%로 용도 다양화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대량소비 잠재력이 큰 주류와 면, 빵 등에 쌀 소비촉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쌀을 이용한 가공 기술력이 떨어지고 밀가루 대비 쌀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밀가루에 익숙한 식습관과 비만유발 오인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농진청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원료가격 절감을 위한 용도별 대규모 집단재배단지 조성에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케 된다는 게 농진청의 전망이다. 특히 2단계에 걸쳐 관세화를 대비해 수출기반 확립과 4만 7천 톤에 이르는 수출제한 물량도 확보키로 했다. 관세화 시엔 권역별 수출물량 증대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농진청 녹색미래전략팀 이규성 과장은 “쌀 소비 확대의 중요성 시급성을 인식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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