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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없는 씨고구마 실용화

농기실용화재단 국내 처음 9개 신품종 증식 성공
바이러스 감염률↓ 수확량↑… “소비자 기호 적합”

최근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인식 돼 재배면적이 지난 1995년과 비교해 140% 확장 추세인 고구마를 실용화·특성화하는 시도가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13일 상월고구마육묘작목반에서 국내 최초로 고구마 연황미 등 9품종의 바이러스 무병묘를 심어 병없는 씨고구마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병묘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가 개발한 신품종의 조기 공급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벼와 비교해 10% 밖에 되질 않는 증식률을 가진 고구마는 재배면적당 소요량이 ha당 1톤으로 많고 씨확보가 어려워 농가의 품종 갱신율이 낮은 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대부분 고구마 재배 농가의 경우 신품종의 자체 증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원을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최근 육성된 신품종이나 기능성 유색고구마 품종은 전문 증식 농가가 적어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이어짓기 특성상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량은 물론 품질 또한 낮아 고구마 재배 농가에 적잖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하지만 농기실용화재단 측이 내놓은 무병묘 재배효과로 종전 일반품종보다 12~21% 정도 수량이 늘고 외관과 모양이 좋아 소비자 기호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왔다.

농기실용화재단 측은 “무병묘 재배단지 3천㎡에서 5톤 정도의 씨고구마를 생산해 앞으로 증식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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