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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인천 상수도본부 물 정책

고도정수처리시설 부평·남동·공촌·수산 정수장별 추진
환경경영시스템 전 라인 관리 생수시장서 당당히 경쟁
팔당 원수·풍납댐 용수 사용 1일 수돗물 95만여톤 생산

 


맛있는 ‘미추홀 참물’, 수돗물 불신 씻어내다


상수도본부는 최적의 급수관리 시스템을 위한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 수도관 정비 및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누수탐사를 통해 2011년까지 유수율을 선진국 수준인 90%대로 높일 계획이다. 또 21세기 화두인 유비쿼터스와 Green IT 기술환경의 접목을 통해서 수자원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인천의 수돗물은 고품질의 수돗물 시대를 열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 공급’, ‘생산성 향상과 경영합리화’, ‘고객 중심의 행정 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미추홀참물’이라는 브랜드로 표준화된 환경경영시스템에 의해 전 라인이 관리되어, 전국적인 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유수의 우수 수돗물과 생수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다. <편집자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는 인천시민을 위해 식수와 수돗물의 사회간접자본을 관리하는 시 산하 독립기관으로 본부 밑으로 4개의 정수장(부평, 남동, 공촌, 수산)과 강화도에 간이정수장을 두고 상수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수돗물 원수는 광역상수도인 팔당 원수와 체 취수원인 풍납댐 용수를 사용하여 상수도본부는 2010년 현재 하루 평균 95만 2천 톤의수돗물을 생산해 274만명의 인천시민에게 1인당 355ℓ의 맑은 미추홀 참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상수도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차원에서 ‘맛있는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수돗물에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병입 수돗물의 판매와 물시장 개방 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경쟁력확보 차원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거부감이 느껴지는 맛이나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생물처리, 오존처리, 활성탄 처리등의 공정을 정수처리 과정에 추가하는 사업입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 3,860억원을 들여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각 부평, 남동, 공촌, 수산 정수장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수율 제고사업을 통한 경영합리화

인천시는 자체 취수원이 없어 값비싼 광역상수도에 의존함으로써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손실되는 수돗물 최소화로 생산원가를 절약하여 수도요금의 인상요인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수도본부는 2007년부터 유수율제고 5개년 종합계획(사업비 1,615억원)을 수립하여 책임경영체계 도입과 적극적인 누수방지사업을 통하여 최근 3년간 8.7%의 놀라운 유수율 향상 실적을 올렸다. 이는 타 광역시의 평균 유수율제고 실적 3.1%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이다.

앞으로 최적의 급수관리 시스템을 위한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 수도관 정비 및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누수탐사를 통해 2011년까지 유수율을 선진국 수준인 90%대로 높일 계획이다.

인천권역 팽창에 따른 상수도 시설확충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도심 재생사업의 확대 등에 따른 급속한 인구증가와 용수 예상수요의 증가는 보다 많은 상수도 시설 확충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 중 송도국제도시 지역은 다소 생산시설의 여유가 있는 남동정수장이고나 수산정수장의 생산량으로 공급이 가능하지만, 서북부 영종,청라, 검단지역 등의 급수 수요에 대비한 시설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촌정수장의 증설용량을 하루 163천 톤 규모로 확정하7여 2009년 1월 착공하였고, 사업비 808억원이 투자되는 공촌정수장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일일 41만3천 톤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부 및 영종,용유지역에 11만7천 톤, 청라지역에 4만8천 톤, 검단지역에 17만8천 톤을 비롯하여 검암 지역에 4만4천 톤의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u-Water 정보화전략 Project 추진

상수도본부는 21세기 화두인 유비쿼터스와 Green IT 기술환경의 접목을 통해서 수자원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기반의 중장기 정보화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상수도 5개년 마스터플랜(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을 수립하였다.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효율적 정보운영관리, 고객중심의 대시민 지원서비스와 u-IT 상수도 행정/관리체계 고도화 등 3개 부문에 대한 정보화 전략계획에 대하여 13개 기본 모델을 선정하고, 추진사업으로 2010년에 39억원을 투입해 Web기반의 상수도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용가 정보 및 GIS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水운영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수(水)운영 통합관리시스템은 블록, 누수, 수질관리를 통합하여 추진한다.

2010년부터 5개년에 걸쳐 총 298억원이 투입되는 정보화전략 Project는 언제, 어디서나 활용가능한 상수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水산업이 차세대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단수와 누수 및 재난발생 등 실시간 감시 및 제어를 통해 단계별 협조체제 를 실행할 수 있는 종합관리시스템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상수도 행정 분야에 메가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뢰받는 명품 수돗물 공급”
   
▲ 김태복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역점시책은.
▶현재 인천 상수도는 양적으로 수요를 상회하는 시설능력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시민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질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수질검사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엄격한 검사와 생산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간의 노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의 수돗물은 ‘미추홀참물’이라는 명품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 세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부의 2010년의 중점 추진방향은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수율 제고를 통한 ‘흑자경영체계 구축’과 체계적 수질관리, 시설개량으로 ‘신뢰받는 명품 수돗물 공급’, 시설 인프라 확충과 현대화로 ‘명품 상수도시설 구축’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해드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여 향후 물 산업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입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미래상은.
▶상수도본부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Green Ocean In AQUA’라는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새로운 비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면 ‘Green Ocean’은 환경을 생각하고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Green IT, Green Energy, Green Management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AQUA’는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의 약자로 ‘Advanced green management’는 친환경 그린경영을 ‘supreme Quality water service’는 고품질 수질과 고객 서비스를 ‘Ubiquitous water infra’는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을‘A-Class in the waterworks’는 일류 상수도 운영을 의미합니다. 상수도본부의 비전은 첫 번째로 사고의 전환입니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수돗물을 고객에게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역량을 갖추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품도시 인천의 위상에 맞는 수돗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였습니다. 앞으로 맡은 바 소임을 전략적, 계획적으로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일류 명품 물 비즈니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수돗물 수질관리 대책은.
▶인천시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본부는 ISO14001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해 과학적이고 엄격한 시스템으로 수돗물을 생산, 관리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기준은 80개의 수질검사항목을 요구하지만 인천 수돗물은 자체적으로 75개 항목을 추가로 지정해 총 155개 항목을 관리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수질기준에 맞먹는 수질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6월부터 환경부가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의 수돗물에 대해 소독부산물 검출에 따른 유해성 여부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우리 인천의 미추홀참물이 최고 품질의 수돗물로 밝혀졌습니다.
또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정수장 생산단계까지에 대해서는 많이 개선되어있습니다만 최종 공급단계인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에 대해서는 급배수관이나 저수조에 의한 2차 오염이 상당한 불신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수도본부에서는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수돗물품질검사를 신청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의 기본이 되는 7가지 항목의 검사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민께서는 국번없이 121번으로 전화하기만 하면 편리하게 내 집 수도꼭지 수질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수돗물 불신만 하지 마시고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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