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직원의 아동 보육을 도울 직장 어린이집이 18일 문을 연다.
1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청 어린이집은 시청 내 민원실 옆 165㎡ 규모로 지난 96년 개원한 이래 올해 34명의 직원 자녀를 보육하고 있었으나, 시설노후와 더불어 햇빛이 안 들고 협소해 그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보육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직원들의 후생복지 차원에서 직장 어린이집을 시청 후면 후생관 옆에 860.47㎡ 부지에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 착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오는 18일 준공하면 시청직원의 취학 전 아동 79명이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시설을 장안대학에 맡겨 운영하고 시설장을 포함한 7명의 종사자가 운영을 맡게 된다.
직장 어린이집은 아동들의 새집증후군에 의한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아용 가구를 배치하고 친환경 벽과 바닥재 등을 사용했다.
정원에는 놀이터와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의 동심을 키워주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졌다.
성시규 자치행정과장은 “직원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긴 뒤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안전하고 질 좋은 서비스로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