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989년 당시 화성군에서 분리돼 ‘다급’ 시로 출범한 지 22년만에 ‘나급’ 시로 승격돼 부시장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오산시 인구는 16만6천809명(6만4천821가구)으로 지방자치법이 정한 15만명 이상 인구 2년 유지 조건을 갖춰 1일자로 승격됐다.
나급 시로 승격한 오산시의 행정구역은 6동, 84통, 401반이었던 과거에 비해 6동, 262통, 1천741반으로 늘었고, 행정조직 역시 2실, 13과에서 3국, 2담당관, 18과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은 411명에서 511명으로 증가했으며, 시 출범 당시 154억원에 불과했던 총 예산 규모는 3천39억원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또 도로포장률은 73.7%에서 100%, 상·하수도 보급률 93.3%에서 99.4%로 각각 확충됐다.
관내 병·의원은 147곳으로 2배 이상, 기업체는 166곳으로 35% 정도가 늘어났다.